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CJ헬로비전이 하나방송 지분 100%를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6일 하나방송 지분 100%를 22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하나방송은 경남지역 일부를 사업권역으로 하는 케이블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액이 78억원, 영업이익이 6억원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영업중이던 경남지역 내 경쟁사업자를 인수함으로 권역 내 독점사업자가 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하나방송 인수는 SK텔레콤과 딜 좌초 이후 성공한 딜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케이블 사업자로 독자 생존의지를 표명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케이블 업계의 특성 상 큰 규모의 M&A를 수반하지 않는 전략으로는 성장궤도 재진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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