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책 최고 결정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해 전 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김 장관은 “정치적·사회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어 자칫 국가적으로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어 장관으로서 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사항을 말씀드린다”면서 “어떠한 혼란과 어려움에도 공·사간 몸가짐과 공직기강을 바로 해 맡은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해운산업 구조조정 및 수산물 수출 등 주요 정책과제를 차분히 마무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소셜미디어(SNS)와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주문도 더했다. 김 장관은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장관인)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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