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바다 밑 세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사라져가고 있는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수중사진 공모전이 열렸다.
LS산전은 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2016 제 4회 LS산전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스킨스쿠버연합회가 주최하고 LS산전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수중세계의 신비로움을 일반인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바다를 대대손손 맑고 푸르게 보존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공모전에는 지난 9월까지 수중사진과 해양환경 2개 부문에 총 22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수중사진 부문 19점과 해양환경 20점 등 총 39개 작품이 입선했다. 영예의 대상을 받은 박인수 작가의 ‘별이 빛나는 라이온 피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늦은 밤 심해에서 유영하는 라이온 피쉬(쏠베감팽)의 모습을 마치 별 빛으로 가득한 밤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LS산전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일반인들과 수중세계의 경이로움을 사진으로나마 함께하고 국내 수중사진 작가들을 발굴, 후원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준이 높아짐은 물론 일반인들의 수중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만큼 공모전이 보다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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