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일 국내 시장에 상륙한 미국 OTT(인터넷 기반 콘텐츠 제공 플랫폼)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소비자들이 ‘센스8’ 등을 즐겨봤다고 30일 밝혔다.
센스8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보유한 8명의 사람들이 펼치는 공상과학(SF) 판타지 드라마다. 어느 날 갑자기 텔레파시로 정신이 연결되고 생명을 위협하는 의문의 조직과 맞서게 된다. 특히 한국 배우 배두나 씨가 주연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밖에 ‘지정생존자’·‘심야식당: 도쿄 스토리’·‘OA’·‘기묘한 이야기’ 등도 인기작으로 꼽혔다. 정확한 순위와 시청자 수 등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6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입자들이 시리즈를 몰아볼 때 평균 3일이 걸렸다. 이는 전세계 평균(4일)보다 하루 짧다.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몰아 본 장르와 시리즈는 각각 스릴러와 ‘미스핏츠’였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30여 개에서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1년 간 해당 지역에서 9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190여개국에서 총 8,600만명이 가입했다. 정확한 국내 가입자 수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안드로이드 앱(애플리케이션) 기준 8만3,000명(와이즈앱 추산)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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