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5일 “중소·중견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연구개발(R&D)과 자금, 인력, 해외마케팅 등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이날 수출 전진기지인 반월 시화공단 내 신일 전기를 방문해 수출 관련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올해 중기청의 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청장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침체 지속과 비관세장벽 강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 중소기업 수출 반등으로 수출 감소 폭이 최소화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중소기업 수출증가세를 가속화해 중소·중견기업을 수출 재도약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주 청장은 이후 공단 내 대표 수출기업 7개사와 중진공, 코트라 등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수출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해외마케팅과 수출금융, R&D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건의 사항이 개진됐다.
주 청장은 “2017년 정책의 중심축은 수출 재도약으로, 금년도 수출금융자금을 1,000억원 증액하고 수출 성공기업과 수출실적 향상기업에는 이자를 일부 환급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17년에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와 세계화를 정책 최우선에 두고, R&D와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수출성과 중심으로 연계, 개편해 수출역량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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