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4·4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6,92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5,646억원)를 20% 넘게 웃돌 것”이라며 “4·4분기 비수기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발표 이후 유가가 오르면서 화학제품 가격의 강세가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해 1·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말까지 꾸준히 상승한 제품가격은 올해 1·4분기 수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3년간 화학업종의 주도업체로서 보여준 이익 상승동력의 호재가 여전한 만큼 주가도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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