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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업 키우기로 돌파구 찾는 유통업계

롯데마트, 印尼서 판촉전

청년창업 17개사 참여

SPC, 신진 아티스트 협업

창작 캐릭터 활용제품 출시

내수부진과 성장동력 상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가 청년 기업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에서 국내 우수 청년 창업가들의 상품을 소개하는 행사인 ‘글로벌 청년 창업 대전 판촉전 in 인도네시아’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은 ‘원핸드락 양념통’, ‘에어매쉬 낮잠패드’, ‘공룡알 키우기’, ‘교육용 게임’ 등 지난 2년 간 롯데마트 ‘글로벌 청년 창업 대전’에 참여했던 업체 가운데 17개 회사, 87개 상품이 대상이다. 롯데마트는 이어 2월 베트남, 4월 중국에서도 판촉전을 잇따라 연다. 롯데마트의 청년 창업 지원을 받은 ‘제이에스 아이디어’의 경우 이미 인도네시아에 5만 달러 규모의 아쿠아슈즈를 수출하기로 계약했으며 이달 안에 현지 롯데마트에도 정식 입점할 예정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청년 창업 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자 기획한 프로젝트가 이제 해외 수출을 돕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신년을 맞아 신진 아티스트 두자씨가 창작한 캐릭터 ‘마몬’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마몬은 닭을 연상시키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잠바주스, 삼립, 빚은 등 SPC그룹의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이를 활용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SPC그룹은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디자인 컬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진 아티스트 협업 제품 제작은 지난해 1월 ‘보원숭이’, 5월 ‘베어브릭’에 이어 세번째다. 회사 측은 “디자인 컬처 프로젝트가 실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신진 아티스트 두자씨의 ‘마몬’ 캐릭터를 활용한 SPC그룹의 신년 마케팅 이미지. /사진제공=SPC그룹




지난 6일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에서 현지 고객들이 열린 ‘글로벌 청년 창업 대전 판촉전 in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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