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인력공급회사에 고용된 뒤 사실상 롯데케미칼에서만 근무해 온 파견직근로자들의 임금과 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그 동안 파견직 근로자에 대해 2년간 파견 근로 기간이 종료된 뒤 평가를 실시해 일부 인원을 직접 고용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파견 근로 형태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영업 및 사무행정 지원업무를 담당해 온 여성 인재 35명이 이번 조치에 따라 직접 고용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5년 파트너사(하청업체) 인력들이 담당하고 있던 품질분석 보조업무를 자체 수행하기로 하고 관련 인원 32명을 직접 고용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올해도 자체 수행 가능한 업무를 추가로 파악해 해당 업무를 맡고 있는 파트너사 직원들에 대한 직접 고용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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