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 품목은 패션·뷰티, 생활용품, 유아용품, 건강용품 등이다. 르미엘코리아는 다음달께 가공식품·제과류, 주류, 화장품 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르미엘코리아는 지난달 바이롄그룹과 한국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바이롄의 온·오프라인 채널 주요 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다.
송우헌 르미엘코리아 회장은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바이롄그룹의 온·오프라인 매장과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에 입점될 것”이라며 “르미엘코리아는 한국에서 제조·생산하는 브랜드와 일본 등 해외상품 공급사로 바이롄그룹에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르미엘코리아는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생활용품, 의류, 화장품 등 각종 제품들을 유통하는 중소기업이다. 바이롄그룹은 연 매출액 약 30조원, 직원 15만명을 자랑하는 거대 국유기업으로 상하이제일백화점그룹, 화롄그룹, 우이그룹, 우마오그룹 등을 합쳐 만들었다. 전 세계에 250여 개의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만 백화점·아웃렛·쇼핑센터·대형마트·편의점·슈퍼마켓 등을 약 1만3,000여 개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한 온라인 매장을 필두로 유통 선두주자인 알리바바를 뒤쫓으려는 야심이 있는 만큼 르미엘코리아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바이롄그룹은 앞으로 2년 안으로 중국내 유통 1위 기업이 되기 위해 올해에만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회장은 “이번 제품 공급이 한국 상품의 우수성도 알리고 국내 유통업계의 중국 진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