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스캇의 적자가 커져 영원무역의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72억원, 23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1% 증가, 22%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생산은 양호하나 스캇의 적자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스캇은 7~9월 계절적 비수기와 사업확장 등으로 영업적자가 5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캇은 아직까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올해 OEM 매출은 소폭 성장할 것”이라며 “매출의 37%를 차지하는 유럽 바이어들의 오더가 증가하고 있고, 기존 바이어 내에서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은 영원무역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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