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면역 세포의 일종인 T세포를 이용해 소량의 원료 세포로부터 자연살해세포만 선택적으로 증식시켜 안정적으로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자연살해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선천면역 세포로 배양이 어렵고 활성 기간이 짧다는 특징 때문에 활성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분리 배양 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의 핵심으로 지목돼 왔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녹십자랩셀은 한층 더 생산성이 향상된 세포치료제 제조 방법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자연살해세포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최고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랩셀이 개발 중인 항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MG4101’은 지난해 임상 2상에 진입해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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