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7% '스마트공장 필요…경쟁력 향상에 도움'

중소기업의 60% 이상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스마트 공장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6일 중소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4%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화 추진이 가장 시급한 분야는 ‘생산(공정)과 품질검사(73.8%)’를 꼽았다. 또 스마트공장 도입의 기대효과로 ‘생산성 향상(71.9%)’과 ‘품질개선(64.6%)’, ‘비용절감(64.6%)’ 순으로 조사돼 중소제조업의 스마트화 수요가 생산 효율화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스마트공장 도입시 우려되는 점으로는 ‘투자자금 부담’이 83.3%로 가장 많은 가운데 ‘유지·보수 등 사후관리 부담(57.4%)’과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35.7%)’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국과 독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가 제조업 혁신과 스마트공장 도입 확산에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정부와 민간이 협업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공장 인프라구축에 적극 나설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본부와 13개 지역본부를 통해 스마트공장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