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가 취득한 특허는 케라틴 세포의 증식·이동, 콜라겐의 합성·분비를 유도해 피부의 탄력 유지·재생·상처 치유를 돕는 소재에 관한 것이다. 회사 측은 실험을 통해 저분자 단백질의 일종인 케모카인 ‘BLC’ 또는 ‘TECK’가 케라틴 세포를 이동시킬 수 있는 성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피부 재생과 탄력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미백과 상처 치유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테고사이언스는 특허 취득과 함께 총 3개 종류의 케모카인 원료를 미국화장품협회의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했다. 테고사이언스가 개발한 성분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원료임을 입증받은 셈이다.
회사는 취득한 특허를 현재 개발 중인 화장품 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최근 바이오기술 기반의 화장품 회사 ‘큐티젠 레버러토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화장품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