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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흘만에 반등…'오너 리스크'에도 펀더멘탈의 '힘'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이틀 연속 급락했던 삼성전자(005930)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82%(1만5,000원)상승하며 18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이상 상승하며 187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장중 한때 181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한 13일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16일 2거래일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5.59% 내리며 15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오너리스크가 불거졌지만 결국 기업 펀더멘탈이 주가 반등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이익 안정성은 역사상 가장 높은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SSD와 OLED 수요 급증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가 연간 12조원의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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