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펀드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006800)를 통해 판매하는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펀드’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마켓헤지펀드’는 기본적으로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와 대형 우량주에 투자한다. 스마트베타 ETF는 시장을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전략과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투자전략을 합친 상품이다. 저변동성 종목을 따르는 로우볼 ETF,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고배당 ETF 등이 있다.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마켓헤지펀드’는 여기에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롱쇼트 전략까지 더해 변동성을 낮추게 된다.
두 펀드에는 미래에셋과 고려대가 공동개발한 AI 투자 솔루션이 적용된다. 컴퓨터가 각종 경제 지표·종목 정보와 시장의 움직임을 읽고 분석해 투자 전략을 짜주는 셈이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AI 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딥러닝 기술을 투자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앞으로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자 시스템을 이용해 보다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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