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한샘이 매출 5,347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보다 14.3%, 13.6% 성장한 수치다. 여기에 구조적인 사업 성장이 예상되면서 올해부터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주택공급 누적으로 올해 주택 신규공급 축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후주택 개보수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국내 주택시장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다.
한편 한샘은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성장 전략도 바꾸고 있다. 지난 2015년까지는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대형직매장을 개점하고 기존 인테리어 대리점을 대형화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지난해부터는 표준매장과 리하우스 확장에 집중하며 성장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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