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1월 18일 기준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하는 임의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의가입자는 2011년 10만명에 도달했고 2014년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해 임의가입자는 전년 대비 총 5만6,000명 증가했다.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이다. 특히 40~50대 여성 임의가입자의 비율이 높았다. 경력단절 여성이 노후준비 수단으로 많이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층 증가율도 눈길을 끈다. 10~20대의 증가율은 32.4~37.3%로 전체평균 증가율 23.3%보다 높았다. 이는 하루라도 빨리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게 좋다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이원희 국민연금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단창립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임의가입자가 30만 돌파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임의가입 뿐만 아니라, 최근 시행된 실업크레딧 제도, 추후납부 확대 등 제도의 장점을 널리 알려 1국민 1연금 체계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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