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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태국 증권사와 온라인 주식거래 라이선스 계약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차차완 지아라와논(chatchaval Jiaravanon)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이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와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체결한 이번 계약은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 등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의 라이선스를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증권매매 솔루션 수출이 아닌 라이선스 제공을 통해 태국 증권사와 장기 협력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에 제공되는 시스템은 키움증권이 지난 2015년 새롭게 구축한 차세대 HTS ‘영웅문4’와 MTS ‘영웅문S’다. 키움증권은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15년간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받게 된다.

태국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2015년 기준 56.34% 수준으로 일평균 거래대금도 많은 데다 향후 성장가능성도 높은 시장이다. 이 중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는 리테일 기반의 증권사로 2015~2016년 태국 주식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키움증권은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와 정보전략계획(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단계를 먼저 진행해 미리 현지화 가능성을 확인해 왔으며, 추후 현지화 작업을 통해 최종 결실을 맺을 계획이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당사는 IT기술과 핀테크를 선도하는 증권사로서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주식시장 점유율 11년 연속 1위의 노하우를 현지화해 태국에서도 우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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