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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릭슨·BMW와 초고속 주행환경 5G 세계최고 속도 구현

5G시험망 고속 이동환경에서 3.6Gbps 속도 구현

AR·VR 등 등 5G 관련 산업에 활용될 수 있어

SK텔레콤은 시속 170km로 달리는 커넥티드카 내에서 3.6Gbps(1초에 10억비트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에릭슨, BMW그룹 코리아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시연은 5세대(5G)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커넥티드카에서 초고속 통신 속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G 특성을 활용한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은 안전한 주행과 실감나는 미디어 감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연구에서 빔포밍(Beamforming)과 고속 빔트래킹(Beamtracking) 기술을 고도화해 고주파 대역의 한계를 극복했다. 장애물을 피하면서 해당 단말에 국한해 전파를 발송한다.



이 연구성과는 커넥티드카 외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은 5G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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