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의료비·장학금으로 쓰일 지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한성백제홀에서 신현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장, 전국의 희귀·난치성 어린이와 가족 등 300여명을 초청해 지원금 5억원을 전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에는 선천성 대동맥 협착을 앓고 있는 민지수(가명)양 등 1,100여명이 선정됐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은 건강보험 적용이 어려워 치료에 큰돈이 든다. 전국에서 50만명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고 이 중 절반은 아동으로 추산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004년부터 13년째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를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계속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지원금은 총 24억원에 이른다. 또 2007년부터는 치료가 어려운 병을 앓는 어린이들로 이뤄진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지원해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올해 지원금 5억원은 아동 약 130명의 의료비·장학금·재활치료·합창활동에 투입되며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에버랜드 초청 행사에도 상당 액수가 쓰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2014년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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