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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장규모 12조...드론 잡아라

올 생산량 300만대 육박...7조 달해

석유, 에너지 등 산업분야 활약 전망

개인용·상업용 경계도 허물어질 듯

지난 1월 한국도로공사가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상공에 드론(무인항공기)를 띄워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찾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전 세계 드론(무인항공기) 드론 생산량이 3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규모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자문기관 가트너는 올해 드론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60억 달러(6조8,4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14일 예측했다. 3년 후인 2020년에는 드론 매출 규모가 2배 가까운 112억 달러(12조7,7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석유 가스, 에너지, 인프라 등 산업용 점검 분야에서 드론의 활약세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 분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규제가 시장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상이나 지상 부근에 위치한 장비에 대한 점검으로, 3미터 이내의 근접한 거리의 저고도에서 시행되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점검 부문이 2020년까지 상업용 드론 시장의 30%를 차지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달용 드론은 언론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지만 향후 수년간 드론 시장의 주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용 드론의 경우 장비 가격 및 운용 비용과 단일 고객 배달 대비 투자수익률이 아직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제럴드 반 호이 선임 연구원은 “배달용 드론은 배송 후 드론이 기존 위치로 되돌아 오는데 소요되는 시간 등 물류 상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서 2020년까지 상업용 시장의 1% 미만에 불과할 것”이라며 “배달용 드론은 물류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회사 내부 서비스와 같이 사업간(B2B, business-to-business) 틈새 시장에 우선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개인용 드론은 사진 촬영, 셀카, 기타 엔터테인먼트 용도에 따른 스마트폰 기능이 확대되면서 인기를 꾸준히 모을 전망이다. 제럴드 반 호이 가트너 선임 연구원은 “벤처기업이 저가의 개인 디바이스를 활용하면서 상업용·개인용 드론 시장 또한 겹치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다”며 “개인용 드론이 보안용 감시와 삼차원(3D)맵핑, 모델링 등 다수의 특수 분야에 적용되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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