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삼성증권의 4·4분기 순이익이 22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부동산 매각이익이 있었지만,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전분기 대비 IB수수료 수익이 66%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대형 IB딜을 수행한 데 따른 결과였다. 그러나 매도파생결합증권 부채 평가손실과 유가증권 처분 및 평가손실 증가 등에 따라 상품운용손실 규모가 컸다는 설명이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익은 감소했으나 파생결합증권 판매를 포함한 금융상품 판매 수익은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늘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