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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바겐세일’ 프리젠, 주가 이틀새 10배 급등

개미들이 상장 폐지를 앞둔 기업에 몰리고 있다.

16일 오전 9시35분 현재 프리젠(060910)은 전 거래일보다 82.35% 오른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날 이 회사는 454.35%(4,180원) 오르며 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만에 주가가 두 배가 된 셈이다.

프리젠은 5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 2013년 3월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 무효 소송을 벌였으나 최근 상고심에서 패소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개시를 위해 15일부터 프리젠에 대한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정리매매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며 24일 상장폐지된다.

정리매매기간에는 가격 제한폭이 없기 때문에 30% 이상의 급등락을 보일 수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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