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7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에서의 비용 감소와 베트남·러시아에서의 성장성을 반영한 것이다. 오리온은 4·4분기 영업이익 850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약 12% 웃돈 바 있다. 중국에서의 인센티브 축소에 따른 인건비 감소, 국내 매출의 성장 덕분으로 분석됐다. 또 파이 제품류를 중심으로 베트남·러시아에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지목됐다.
다만 중국 지역은 신제품 효과 외에는 뚜렷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 보고서는 “올해는 밸류에이션 상승보다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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