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경제보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바이롄은 모든 업태를 대상으로 융합 혁신, 고효율 공급망 구축, 결제금융 연계, 물류체계 협력 등 6개 영역에서 전방위 협력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바이롄그룹은 본사를 상하이에 둔 중국 최대 소매유통 기업으로 25개 성·시에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등 7,000개 점포와 직원 25만 명을 두고 있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 톈마오(T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5억명의 가입자를 거느리고 있다.
바이롄그룹의 공식 상품공급사인 르미엘코리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바이롄그룹 계열사인 세기련화마트에 입점함은 물론, 점포 수도 적극 늘린다는 방침이다. 르미엘코리아는 국내와 일본·중국에서 의류·화장품·생활용품 등을 유통하는 업체이며, 세기련화마트는 매출액이 500억 위안이 넘는 중국 내 선두 대형마트다.
르미엘코리아 관계자는 “실시간 수요와 재고를 바탕으로 모바일 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활용, 결제·물류·소비자 정보·공급망 확장 등을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며 “제조방식과 공급망, 상인과 소비자 간의 연결 등 온·오프라인 유통 통합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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