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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정리매매 첫날 폭락

한진해운이 정리매매 첫날 폭락했다.

23일 한진해운은 거래정지 전 종가인 780원보다 46.15% 내린 42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줄곧 급락했다. 이날 종가는 310원으로 거래정지 전날(2월 2일) 대비 60.26%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날 한진해운에 대해 “3월 6일까지 7일간 정리매매 후 다음 달 7일 상장 폐지할 예정”이라며 “회사 채무를 완전히 변제하지 않으면 주주들은 회사 재산을 분배받지 못하므로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진해운뿐 아니라 다른 해운·조선 관련주들도 몸살을 앓고 있다. STX중공업은 자본금 전액이 잠식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STX중공업은 작년 연결기준 자본금 중 자본총계 비율이 -808.5%에 달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해 이후부터 거래정지 상태다. 대우조선해양은 7개월 넘게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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