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미국 국채가 강세(금리 하락)를 보이며 이날 국내 국고채도 강보합에 마감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3.1bp(1bp=0.01%) 내린 2.175%에 장을 끝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2.9bp, 2.7bp 하락했다. 50년물 또한 2.7bp 수익률이 떨어진 2.228%를 기록했다.
단기물 하락세는 덜했다. 1년물은 0.5bp 수익률이 떨어지는 데 그쳤다.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1.0bp, 2.9bp 하락한 1.666%, 1.863%에 거래를 끝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세제개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같은 날 미국 채권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며 “당분간 재료 부족을 이유로 채권 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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