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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노키아와 공동개발 '5G' 핵심장비 MWC서 공개

장애물 만나면 전파 우회…손실된 신호 복원

서비스 커버리지 및 품질 모두 향상

비용 저렴하고 가벼워 쉽게 설치 가능

“5G 고주파 특성 고려, 다양한 솔루션 개발 통해 효율적 비용으로 서비스 품질 확보할 것”

28일(현지시간) 노키아 직원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내 노키아 부스에서 LG유플러스와 노키아가 공동 개발한 무선 백홀 기지국 성능을 나타내는 시뮬레이션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네트워크 솔루션 회사 노키아와 공동개발한 5세대(5G) 이동통신의 핵심장비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달 노키아 부스에서 공개된 이 장비는 ‘무선 백홀 기지국(Self BackHole Node)’이다. 기지국에서 출발한 전파가 거리·장애물 등으로 품질이 저하됐을 때 전파를 우회해 중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다른 기지국의 전파를 단순 증폭해 전달하는 일반 중계기와 달리 전송 중 감쇄된 신호를 원래와 똑같이 복원해 전달하므로 도달 거리를 늘려주고, 데이터 전송률까지 향상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다른 기지국으로부터 무선으로 신호를 전달받기 때문에 별도의 유선 케이블이 필요하지 않아 구축 비용이 저렴하고, LTE 기지국에 비해 가볍고 부피가 작은 것도 강점이다. 이 관계자는 “이런 특성 덕분에 이동 중 끊김 없는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는 서비스에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선 백홀 기지국 장비는 성능 검증이 완료되면 5G 서비스 일정에 맞춰 상용망에 적용될 전망이다. 박송철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기술그룹장 상무는 “LTE 기지국은 전국에 워낙 촘촘히 구축된데다 중계기 가격이 저렴해 지금까지는 무선 백홀 장비 개발의 필요성이 높지 않았다”며 “5G 시대에 들어서면 효율적으로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한 이 장비의 활용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MWC에서 단독으로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을 파견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 방안 등을 논의했다./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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