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수술 후 유착 합병증을 줄여주는 유착방지제 중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품인 세프라필름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따냈다. 동화약품은 이를 계기로 의료기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최근 사노피 그룹이 제조하는 세프라필름의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젠자임이 개발해 199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세프라필름은 젤과 같은 얇은 시트로 제왕절개 등 골반·복부·흉부 수술 때 장기 유착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약으로 동화약품은 세프라필름의 국내 유통을 독점하고 영업과 마케팅을 맡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유착방지제를 선별급여로 지정해 환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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