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LF가 국내 중저가 브랜드의 입지가 좁아지며 시장 점유율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15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내수 경기 불황과 오프라인 매장 철수로 외형은 감소했으나, 판관비 축소로 마진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LF는 신규브랜드 ‘질스튜어트 스포츠’ 런칭으로 매출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자회사 실적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사업부의 적자 확대, 트라이시클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불확실, 새롭게 인수한 인덜지의 방향성을 알 수 없다”며 “백화점 매장을 철수하고 온라인몰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 중에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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