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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신영자산운용 '신영마라톤', 가치주 투자로 3년간 16.9% 수익률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 펀드가 코스피지수가 2,100선 돌파를 시도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2년 4월 25일 설정된 ‘신영마라톤A’의 3년 수익률은 16.90%(2월 28일·A클래스 기준)다. 지난 1개월 동안은 2.1% 수익률을 기록해 비교지수 수익률 1.1% 를 1.0%포인트 높다. 최근 3년간 코스피 지수가 8% 가량 상승한 것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익률이다. 최근 몇 년간 수출업종과 저평가된 경기 민감주 위주로 투자한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영마라톤은 신영자산운용의 일관된 가치투자 철학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평가된 우량 가치주를 선정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경쟁력 있는 가치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장기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3개월 변동성보다 3년을 보유했을 때 매력적인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황, 업종, 시가총액 규모에 따른 배분 보다는 철저한 종목별 접근에 따른 분산 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투자 과정은 이익성장 예측 및 수급 분석에 입각해 투자환경을 검토하고 사업우수성, 재무건전성 등을 평가해 종목을 선정한다. 종목 선정은 △주주가치 △자산가치 △수익가치 △무형가치 △시장평균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중심으로 결정된다. 이후 비중을 확대할 때는 장기적으로 보유 가능한 종목 중 일회성 요인으로 주가가 급변동할 때 비중 확대 시점을 고려한다.

지난 2월 28일 기준 신영마라톤 펀드에는 대형주가 57.4%로 가장 많이 담겨 있으며 중형주(18.5%), 코스닥(12.3%), 소형주(7.8%), 코스피미분류(4.1%)가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보유 업종은 전기전자(18.7%), 서비스(15.5%), 코스닥(12.3%), 화학(10.5%), 운수장비(9.7%) 순이다. 선취판매수수료는 없으며 A클래스 기준 보수는 연간 1.49%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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