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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업계는 지금 최첨단 온라인 주문 서비스 전쟁

매장 방문에서 배달 중심으로 시장 재편

간편결제부터 채팅 주문까지 각종 IT 기술 도입 경쟁

피자 소비 시장이 매장 방문 위주에서 배달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피자업체들이 최근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온라인 주문 서비스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7일 로그인과 동시에 결제를 할 수 있는 ‘원클릭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파파존스 피자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시 피자 메뉴와 배달 주소 선택을 생략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 주문 서비스다. 파파존스 홈페이지는 물론 어플로도 주문할 수 있고, 주문 내역도 저장돼 평소 자주 시키거나 좋아하는 메뉴를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새로운 주문 서비스를 출시한 피자업체는 비단 한국파파존스뿐이 아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14일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네이버 톡톡’을 통해 채팅으로 주문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PC와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 선택, 주문방법 선택, 수령지 선택, 주문확인 및 결정 등 4단계 과정만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MPK그룹의 국산 브랜드 미스터피자도 지난달 별도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로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다른 선택지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서다. 미스터피자는 또 네이버 아이디로 매장 식사 예약까지 할 수 있는 ‘네이버 예약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최근 한국소비자원 조사 자료에서 소비자들의 36.6%가 복잡한 주문과 결제 과정을 피자전문점 이용의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며 “배달만 가능한 소규모 점포가 계속 생겨날 만큼 피자업계에서 배달 매출 비중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주문 서비스도 신경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파파존스 원클릭주문 서비스




도미노피자 챗봇주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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