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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상 조마조마…강보합 마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다음주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9일(현지시간) 강보합을 보이면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6포인트(0.01%) 상승한 20,858.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08%) 높은 2,364.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포인트(0.02%) 오른 5,838.8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았다. 2월 고용 지표는 10일 오전 8시 30분 발표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산업과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등은 올랐다.



이날 발표된 지난 2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미 노동부는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상승을 웃돈 것이다. 2월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4.6% 상승해 2012년 초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다음날 공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을 기다리고 있다며 증시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다시 방향성을 설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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