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GS홈쇼핑, CJ오쇼핑, 엔에스쇼핑 등 경쟁사의 주가가 급등한 것에 비해 현대홈쇼핑의 주가수익률은 대단히 부진했다”며 “지난해 4·4분기 실적에서 대부분의 경쟁사들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에 비해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부문의 확장 전략을 지속해 영업이익 증가가 미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연초 대비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각각 32.6%, 21.7% 상승했으나 현대홈쇼핑 주가 상승률은 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확장 전략을 펼쳤으나 올해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외형 성장을 초과할 전망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순현금과 자회사가치는 시가총액 대비 88.5% 수준이”이라며 “중장기적 적정주가 평가를 산출하면 21만9,000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95.6%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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