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4.94포인트(0.24%) 오른 2,0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포인트(0.11%) 내린 2,088.67에 출발했다. 전일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5.4% 급락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S&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23%, 0.33%씩 하락했다.
탄핵 선고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탄핵인용이 발표된 후 상승세를 되찾았다. 이와 함께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매수세로 돌아섰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684억원, 418억원 규모로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1,44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0.79%), 통신업(0.64%), 의료정밀(0.59%), 증권(0.47%) 등이 상승 중이다. 철강·금속(-1.01%), 비금속광물(-0.75%), 보험(-0.1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71%), 아모레퍼시픽(090430)(1.28%), 신한지주(055550)(1.07%), 현대차(005380)(0.6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1.3%), POSCO(005490)(-1.22%), 삼성생명(032830)(-0.93%) 등은 떨어지는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2.01포인트(0.33%) 오른 608.1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장 한때 600선 밑으로 떨어졌지만 탄핵 인용 결정 후 상승세를 되찾으며 점차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전 떨어진 1,157원45전에 거래되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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