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우리 군에 트럭·전투기용 타이어도 납품하는 하는 방산업체인 만큼 중국 업체의 투자가 방위산업물자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지를 검토한다는 것이다.★본지 3월15일자 1·14면, 3월20일자 1·3면 참조
채권단은 지난 13일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SPA를 체결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다음달 13일까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금호타이어를 되찾겠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으면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주 장관이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데는 금호타이어가 중국 업체로 매각되는 것에 대해 ‘제2의 쌍용차 먹튀’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뒤 4년간 단 한 푼도 신규 투자를 하지 않고 기술만 챙겼는데 이번 금호타이어 매각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얘기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