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자산운용은 선진국 시장에 상장된 투자 유망한 인프라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유진챔치언 글로벌상장인프라 목표전환형 특별자산투자신탁(인프라-재간접형)’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의 만기는 2년이다. 자산의 대부분을 국내외(주로 미국, 유럽 등)에 상장된 인프라펀드에 투자하고 목표수익률 5% 달성 시 단기채권 등 안전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운용 전환일 이후 6개월까지 운용된다.
인프라 자산의 경우 트럼프 정부가 투자를 통해 재정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자산가치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국에서도 인프라 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유진자산운용은 정부 및 민간 투자 규모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향후 투자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펀드는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인프라펀드가 인프라 관련 개발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상장된 인프라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로 운용해 안전성을 높혔다.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신승우 유진자산운용 매니저는 “인프라펀드는 과거 매년 4~5% 내외 수준의 배당을 안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만큼 전통적인 고배당 상품이라 말할 수 있다”며 “수익성과 안전성을 둘 다 추구하고 있어 증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주춤하는 시장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며 경남은행, 우리은행과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