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다이어트 식품에서 유해물질 검출

다이어트, 성 기능 개선, 근육 강화 제품 20개에서 부작용 심한 유해물질 검출돼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성 기능 개선 기능 식품의 다수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성기능 개선·근육 강화 식품 106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67개 제품 중 3 발레리나 티(3 Ballerina Tea), 라시르뷰 사의 수퍼 다이어터스 티 등 10개 제품에서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카스카라사그라다가 검출됐다. 또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23개 제품 중 메가멘프로스테이트버릴러티 등 10개 제품에서 자양강장제 등에 사용됐으나 부작용이 심한 요힘빈, 이카린, 타다라필 등이 검출됐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20개 제품은 통관 단계에서 차단될 수 있도록 조치 됐다. 식약처는 또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없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함유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의 해외직구식품 유해정보 알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