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 오른 2,178.17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2,171.36에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개혁법안인 ‘트럼프케어’의 하원 표결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2% 하락한 2만656.58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2,345.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내린 5,817.6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이 날 상승세를 달리다 ‘트럼프 케어’ 표결이 미뤄졌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표결은 24일 오전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하락에도 기관과 외국인은 국내 증시를 각각 183억원,43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철강금속(-0.10%), 의료정밀(-0.07%), 유통업(-1.74%), 전기가스업(-1.61%)은 하락세를 나타내는 반면 통신업(1.12%), 전기전자(0.08%) 제조업(0.22%) 등은 상승세다. 은행주는 대우조선해양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0.96%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상승하며 209만원에 거래됐지만 다시 하락 전환해 현재 0.29% 내린 20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메모리반도체 실적 호조 영향으로 3%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 주가는 현재 등락을 거듭하면서 SK하이닉스와 시가총액 상위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이 보류될 것이란 언론보도로 인해 5~6%대 급락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전일에 이어 52주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0.09% 오른 606.08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45원(0.13%) 내린 1120.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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