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3월 선보인 ‘나100%우유’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나100%가 적용된 서울우유 18개 품목의 누적 판매량을 200mL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이며, 200mL우유 10억개를 일렬로 세워놓으면 서울과 부산을 약 71번 왕복하고, 지구를 한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다.
나100%우유의 성공에 대해 서울우유는 그 동안 세균수만으로 원유 품질을 가늠했던 국내 우유 시장에 ‘체세포수 등급’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품질적 차별화를 시도했던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나100%가 흰우유 18개 품목으로 확대 적용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판매량과 작년 동기간 동일 품목의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약 103.5% 신장세를 보였다. 출산율 감소, 대체 음료의 증가 등으로 89.2%까지 하락했던 판매량이 나100% 도입 이후 반등세에 접어든 것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나100%우유 출시 1년만에 얻은 괄목할만한 성과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우유를 제공하겠다는 서울우유의 신념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원유 품질 향상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고급우유의 대중화와 흰우유의 소비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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