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인 이상호 우리들 병원장의 부인 김수경씨가 대주주인 우리들휴브레인의 계열사란 이유로 테마주로 지목됐으며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날 상승은 전날 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경쟁 후보들보다 큰 폭으로 앞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우리들휴브레인은 1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사업상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우리들 제약은 이날 개인이 4만 7,292주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4만 2,476주를 팔아 치웠다. 기관도 2,434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3월 22일을 기점으로 매도물량을 늘리다 27일부터 물량이 크게 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선 일정이 다가오며 정치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으나 실적에 근거하지 않은 상승은 한 번에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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