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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1분기 실적 개선 어렵다 - 한화

현대백화점(069960)이 주말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지역의 점유율 하락, 소비경기 둔화 등으로 1·4분기에 실적 개선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502억원, 96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2% 늘지만 영업이익은 6.1% 줄어들 것이란 추정이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울산·대구 지역 점포의 실적 부진, 지난해보다 적은 주말영업일수, 소비경기 부진에 따른 의류 매출 감소 등이 예상됐다. 2·4분기 역시 신규점포 효과의 소실, 5월 연휴기간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주말영업효과 감소 등으로 실적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남성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현대백화점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은 8.5 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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