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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뉴욕증시 악재에 2,150 ‘흔들’

코스피가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2,150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2,151.27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0.38% 내린 2,152.64 출발했다.

코스피는 지난 달 16일 2,150을 넘어선 이후 박스권 상단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으나 장 초반 지수가 2,150 밑으로 내려가는 등 불안한 장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억, 10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기관만 33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 날 증시 하락은 뉴욕증시 약세 영향이 크다. 5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9포인트(0.20%) 하락한 2만64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31%) 낮은 2,352.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13포인트(0.58%) 내린 5,864.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 날 상승 출발했지만 연준이 올해 말 자산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으로 구성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33%), 통신업(0.36%)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대부분 업종이 1% 이내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신한지주(055550)(0.21%), SK텔레콤(017670)(0.79%)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두 종목을 제외한 상위 30위권 내 종목은 모두 하락 중이다.



장 초반 상승했던 코스닥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628.41에 거래 중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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