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호텔신라의 홍콩 첵립콕 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것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지난 5일 홍콩 공항 면세점에서 향수, 화장품 미 패션 액서서리 분야 면세권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 기본 계약기간은 7년이며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호텔신라는 올해 말 사업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2024년 9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연평균 매출액은 5,0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또 도쿄 신주투 시내에 ‘다카시마야 면세점 Shilla&ANA’를 오는 27일 개장함에 따라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이번 홍콩 공항 면세 사업권 획득을 통해 아시아 3대 허브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돼 글로벌 시장내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며 “국내 시장 면세점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와 한 지역에 대한 매출 편중 부담을 완화하고, 직매입 사업 구조 특성상 중요한 ‘바잉 파워(구매력)’를 강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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