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이노션의 1·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이 예측한 이노션의 실적은 매출총이익 901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이다. 이는 지난 4·4분기부터 불거진 국내 정치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광고비 집행이 축소됐고, 이 영향이 1·4분기까지 지속되며 국내 광고경기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선이 예정돼 있는 5월까지는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 역시 사드배치 결정 이후 한중 갈등이 부각되는 과정에서 한국 광고주들의 중국 마케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주에서 캔버스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며 한국과 중국의 실적 부진을 일부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차 모멘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국내 광고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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