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현(사진) 한국표준협회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52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전력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원로에게 수여되는 포상인 ‘전기인 공로탑’을 수상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조환익 전기협회 회장, 장병완 국회 산자위원장, 우태희 산업부 2차관, 한덕수 정책연합의장 등 7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전기인 공로탑 수여 외에도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우수 전기공학도에 대한 장학급 지급 등도 함께 진행되었다.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과 전기산업전시회는 12일까지 사흘간 계속된다.
백 회장은 1977년부터 동국대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활동했고 1997년부터는 국가기술표준원 산업기술표준위원회 위원, 2004년 전기산업진흥회 생산기술개발사업 운영위원, 2009년 제38대 대한전기학회 회장으로 지낸 뒤, 2013년부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적합성정책위(CAB) 이사를 맡고 있고, 2014년 9월부터 한국표준협회 회장으로 부임해 재직 중이다. ‘전기의 날’ 기념식은 1900년 4월10일 민간 최초로 서울 종로의 전차정거장 가로등에 불을 밝힌 점등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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