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73포인트(-0.64%)하락한 2,134.8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0.33포인트 하락하며 2,138.28에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하락폭을 줄이며 2,140선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장 막판 북한 한성렬 외무성 부상이 “미국이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하겠다”며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다”는 발언이 전해지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뉴욕증시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나스닥종합지수 등 전지수가 모두 하락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팔자세인 외국인이 73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8억원, 217억원 순매수했다.
상당수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은행(0.77%), 음식료품(0.08%)등을 제외하고 의료정밀(-1.37%), 전기가스업(-1.33%), 서비스업(-1.14%)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가 하락세였다. 현대모비스(012330)(0.45%), POSCO(005490)(0.19%), LG화학(051910)(0.18%), SK하이닉스(000660)(0.10%)를 제외하고 SK(034730)(-2.13%), NAVR(-1.87%), 한국전력(015760)(-1.65%)등이 1%이상 내림세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상승전환했던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5.63포인트(0.90%)하락하며 618.2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30전 오른 1,140.0원에 장을 마쳤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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