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이에 대해 “이전일정이나 절차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시기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이전상장 이후 주가 하락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편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전일 장 중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대해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현재 기준에서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상장 시 실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 절차 중 정기 변경은 대형주 특례 기준으로 ‘최근 15매매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종목 중 50위 이내인 종목의 경우 구성종목으로 선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며, 수시변경은 신규상장 종목에 대한 특례로 ‘상장 후 15매매일간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종목 중 50위 이내이면 특례편입 가능’으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종가 기준 카카오 시총 6조1,486억원은 코스피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상위 43위에 해당한다”며 “50위인 한화생명 시총이 5조3,50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 하면 현 시점에서 코스피 이전 이후 주가 하락이 발생하지 않고 15매매일 간 현재 수준이 유지되면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코스피 이전 일정이나 절차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실제 코스피200지수 편입 시기는 가늠하기 힘들다는 사실 역시 주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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