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1일 KB금융의 1분기 실적은 8,701억 원으로 미래에셋의 예상(6,507억 원), 에프앤가이드 예상(6,093억 원), 블룸버그 예상(5,880억 원)을 크게 뛰어넘은 서프라이즈라면서 NIM이 증가하고 수수료 이익이 크게 늘며 핵심 이익이 증가한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의 은행 NIM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5bps 상승한 1.66%를 기록했다.
그룹 순이자 이익은 1조 7,264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하면 1.4% 줄었는데 이는 영업일 수가 2일 적어서 400억 원이 줄었고 원금보전신탁 조정으로 이자비용이 210억 원 들었기 때문이다.
1분기에 수수료 이익이 크게 늘었는데, 신탁이익, 증권업수수료, 펀드판매수수료 등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인수한 현대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증권 자회사 간 통합, 은행과 증권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의 결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2,000원에서 6만 3,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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