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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감세 기대에 다우 0.85% 상승

나스닥지수 5,916.78 기록…사상최고치 경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예상보다 빨리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일(현지시간) 174.22포인트(0.85%) 상승한 20,578.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7.67포인트(0.76%) 오른 2,355.84에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75포인트(0.92%) 오른 5,916.78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건강보험개혁법안과 관계없이 세제개편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므누신 장관은 국제금융협회(IIF) 주최 콘퍼런스에서 곧 세제개편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산업과 소재 부문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과 통신, 유틸리티 업종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4% 상승한 126.7을 나타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3월 선행지수가 상승 추세를 이어간 데 대해 올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증가했으나 소폭에 그쳐, 고용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1만명 증가한 24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시장을 크게 놀라게 할 요인은 없었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 예정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도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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